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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8기 참여 후기독서 및 기타 활동 2023. 7. 24. 22:52
2023년 1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약 6개월가량 진행된 개발자 블로그 커뮤니티인 ‘글또’ 8기에 대해 회고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상반기동안 제일 잘했던 일 하나만 꼽자면 글또에 참여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글또는 저에게 많은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글또를 참여하면서 저는 6개월 동안 어떤 변화를 이뤄내고 성장했는지, 참여 당시 목표했던바를 이루었는지 등을 점검해보고 글또 8기를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글또 8기 참여 당시에 적었던 글입니다.
🌊 글또를 시작한 이유와 목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해도 되는 걸까?”
이 질문은 제가 글또를 시작하기 전에 갖고 있었던 질문으로 당시에는 글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방황하고 흔들리는 시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이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해보자면 무조건 ‘Yes’입니다.
당시에 저런 질문을 되뇌면서 글 쓰는 것을 두려워했던 이유는 SSOT(single source of truth)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글을 쓸 때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옮겨 적는 식으로 글을 많이 썼는데 조회수가 점점 올라가면서 욕심과 동시에 겁도 좀 생기면서 내가 이 지식에 전문가도 아닌데 이렇게 글을 막 써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에 스스로를 작아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글또라는 좋은 커뮤니티를 추천받고 나서 어쩌면 이곳에는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해봤던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조언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몸이 이끌리는 데로 글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글또가 끝난 후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 글또 참여 마인드 중 첫 번째 질문참여당시 저는 글을 써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찾고자 하는 제 나름의 이유를 찾아야 했기 때문에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글또 시작 당시 썼던 다짐 글을 읽어보니 ‘사람들을 위한 글 그리고 나를 위한 글 그 사이 어딘가를 찾아서 나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정형화하자’라는 목표를 세웠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었냐고 물어보신다면 한 80% 정도는 이뤘고 나머지는 아직 진행 중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목표를 이루었다고 생각되는 점은 일단 제 나름대로의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찾았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글을 쓸 때 가장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글을 계속해서 써야겠다는 다짐이 들었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도 흉내 내지 못하는 저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 나만의 스토리텔링으로 글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다
앞서 글쓰기에 두려움을 가졌던 이유로 SSOT(single source of truth)를 말씀드렸는데 좀 더 근본적인 이유로는 계속해서 남을 따라 하면서 흉내 내려고 했던 게 주요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식홈페이지를 기웃기웃거리면서 찾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블로그에 옮겨 적으면서 뭔가 한편으로 계속 찜찜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슬럼프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기 동안 계속해서 저만의 글 쓰기 스타일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저는 스토리텔러가 되어야겠다는 글 쓰기 가치관이 생겼습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그 안에는 나만의 경험과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제야 제 글에 자부심과 애착을 느끼게 되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점차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 상반기 동안 작성한 블로그 글 분석하기
올해 상반기 동안 저는 총 14개의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 글또에 참여하다 - 개발자 블로그 커뮤니티
- 랭콘 2023 참여 후기
- Nextjs13을 활용한 간단한 심리테스트 만들기
- 부스트코스 코칭스터디 9기 수료 후기 및 작장인들을 위한 수료 TIP
- 직장인으로 구름톤 참여하기 - 애프터파티까지 4달간의 여정
- 개발자로 블로그를 쓴다는 것은? - 블로그 3년 회고
- Python 프로젝트에 Prettier 적용하기
- Github 리드미에 달력 표시하기 - 1탄
- Github 리드미에 달력 표시하기 - 2탄
- OracleJDK17은 정말 무료일까?
- 서른부터 준비하는 마흔 이후의 삶
- Redis를 활용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구현하기
- 올바른 성장을 위한 시간 관리
- Ncloud 테크 앰버서더 마스터 주니어 1기 합격 후기
위의 포스팅 목록을 카테고리로 분류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조회수 BEST 3
- 직장인으로 구름톤 참여하기 - 애프터파티까지 4달간의 여정
- 부스트코스 코칭스터디 9기 수료 후기 및 작장인들을 위한 수료 TIP
- Nextjs13을 활용한 간단한 심리테스트 만들기
😂 조회수 WORST 3
- OracleJDK17은 정말 무료일까?
- Python 프로젝트에 Prettier 적용하기
- Github 리드미에 달력 표시하기 - 2탄
AI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좋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AI 연구 채널로 들어왔지만 정작 AI 관련 글을 3개밖에 안 썼다는 점은 반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심지어 두 개는 커뮤니티 참여 후기😂) 그래도 조금 위안이 되는 것은 AI 관련 글이 WORST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확실히 요즘 대세인 분야인 만큼 사람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Redis를 활용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구현하기』는 작성한 지 한 달도 안 되었지만 다른 글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올라가는 효자(?)글로 등극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작성한 AI 기술 글이지만 작성과 동시에 많은 유입과 큐레이터까지 선정되어 저에게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다음에는 AI 관련 리서치 글도 많이 찾아보고 올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참여 후기 글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1,2 위는 바로 작년 구름톤 참여 후기와 올해 초 부스트코스 AI 기초다지기 과정을 들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상반기에는 정말 많은 활동들을 거치면서 그 경험을 블로그에도 옮겼는데요. 독서 두 개를 제외하면 무려 6 글이나 커뮤니티 활동에 관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커뮤니티 참여 후기 글 쓰는 게 가장 쉽고 재밌기도 했지만 주위에서 꽤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제가 쓴 글을 보면 나도모르게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글이라고 말씀해 주신 분도 계셨고 읽는 사람이 기분 좋아지는 글이라는 칭찬도 받아보았습니다. 어쩌면 저의 새로운 재능 발견일 수도 있겠습니다. 😆
그리고 의외의 TOP3는 ‘Nextjs13을 활용한 간단한 심리테스트 만들기’인데요. 프론트 관련 글 역시 상반기 때 하나만 썼는데 TOP3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무래도 NextJS13이 최신 기술이고 또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면 사람들이 의외로 심리테스트 만들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가지 키워드를 잘 접목시켜서 저만의 스토리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글로 탄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Worst 3는 사이좋게 백엔드 관련 글들이 나란히 차지하였습니다.😂 백엔드 관련 글들이 왜 이렇게 인기가 없었나 분석해 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거나 관심 없는 내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애정을 가지고 쓴 글들임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아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Github 리드미에 달력 표시하기’가 큐레이션에 선정되었다는 점입니다.
큐레이션에 선정되었지만 2탄 반응은 미미했던걸 보면 1탄에서 자연스럽게 2탄이 궁금해지도록 잘 유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은 반성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 꾸준함이 빛을 발하다.
제 성격의 장점은 꾸준함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또를 통해서 특히 많이 발휘가 된 것 같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미련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만큼 선택에 있어서 신중한 편이고 또 여태 살아오면서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얻은 대가들이 너무나도 크고 많았던 기억들이 있어서 저의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항상 꾸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또에서 2주에 포스팅 한 개씩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목적에 맞춰서 3회 차를 제외하여 총 11개의 글을 작성하였고 추가적으로 2개를 더 제출하여 총 13개 제출을 마감하였습니다.(원래는 14개지만 하나는 옛날 글을 재발행한 거라 제출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데일리 크리에이티브’라는 책을 읽고 하루하루 글을 써보는 ‘데일리크리또’라는 채널 활동도 겸해서 진행했는데 계속해서 조금씩 쓰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글을 쓸 수 있었고 Slack에서 계속 휘발성 글을 쓰기보다는 지금은 브런치 스토리에 따로 저장을 해서 나중에 작가신청을 해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데일리크리또 활동을 통해 글또 8기 결산 결과 저는 예상치 못하게 꾸준 왕이라는 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무런 기대 없이 한건데 이렇게 꾸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의 계획
블로그 글 쓰는 것이 생각보다 스태미나 소요가 크긴 해서 앞으로의 시간관리 측면에서 고민이 많긴 했는데 그게 다 무색할 정도로 반기 동안 정말 많은 걸 얻어서 어쩌면 블로깅이 저의 특기이자 장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꾸준히 갈고닦아볼 예정입니다.
추가로 글또 활동을 통해서 “Ncloud 테크 앰버서더 마스터 주니어”라는 좋은 경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는 클라우드와 챗봇 관련해서 블로그 글을 써볼 예정입니다. 남은 하반기 동안에도 다들 파이팅 넘치시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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