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직장인으로 구름톤 참여하기 - 애프터파티까지 4달간의 여정
    독서 및 기타 활동 2023. 4. 9. 15:57

    구름톤 3기, 구름톤 애프터파티

     구름톤이란 카카오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름인 '9rum'과 구름의 영문명 'goorm', 'Hackathon'의 합성어로 두 구름이 만나 열리는 해커톤입니다. 직장인 신분으로 구름톤에 참여해서 4달간 벌어진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글인데요. 다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지만 모쪼록 긴 글이다 보니 스압주의하시고 바쁘신 분들은 아래 목차를 통해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가시길 바랍니다.🙂

    목차
    1. 구름톤 참여 계기
    2. 지원서 작성
    3. 구름톤 시작전에 준비해야 할 것
    4. OT 및 수업참여
    5. 팀 빌딩 및 구름톤 시작 + 비어파티
    6. 구름톤에서 2박 3일 동안 몰입하기
    7. 구름톤이 끝난 후 사이드 프로젝트로 빌드업하기
    8. 애프터파티 참여하기
    9. 4달간의 여정을 마친 후 느낀 점 및 소감

    1. 구름톤 참여 계기 🌴

     웹 개발자로 일하기 시작한 지 3년 차에 접어들 때쯤 문득 갑자기 해커톤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업에서 일하시는 개발자분들 중에 몇 분 정도는 공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회사에서 하는 개발은 솔직히 재미가 없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배우면서 개발하거나 취미로 하는 개발과 실제 업무에서 진행하는 개발은 확실히 다른 영역임을 느끼고 아무리 흥미를 붙이고 싶어도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저는 일단 반감이 생기더군요🥲

     

     대학교 다닐 때만 해도 분명히 덕업일치라고 좋다고 떠들고 다녔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서칭을 통해 구름톤 홍보 글을 보게 되었고 여기서 다시 한번 내 열정을 되찾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지원서 작성 🌴

    1. 해커톤 참여 동기를 작성해 주세요.
    2. 해커톤을 통해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설명해 주세요.
    3. 본 프로그램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작성해 주세요.
    4. 진행하신 프로젝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설명해 주세요.

     

    🤔 나이가 많아도 지원할 수 있을까?

     저는 나이의 앞자릿수가 남들과 다를 거라 이미 짐작했기 때문에 붙을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다른 참여자분들은 지원서를 어떻게 작성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력의 강점을 살려 제 실력을 어필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냥 솔직하고 진심을 다해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어필을 하였는데 저의 진심이 통했는지 결과는 운 좋게도 붙을 수 있었습니다.

     한 문항당 2시간씩은 고민해서 적었던 것 같고 모든 항목에 대해 대부분 500자 이상씩은 작성했던 것 같았습니다. 총 30명이 선발되는데 기획자,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백엔드 4가지 직군이 참여하게 되고 프론트엔드만 2배수 입니다.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지원해서 선발될 확률을 조금 더 유리하게 가져갔습니다.


    3. 구름톤 시작 전에 준비해야 할 것 🌴

    1. 항공권 및 숙소 예약
    2. 슬랙 메신저 가입
    3. 자기소개 및 해커톤 아이디어 준비
    4. 개인물품
    5. 멘탈 

     

    😣 멘탈 잡아 할 수 있어!

     금요일 늦은 시각 회사에서 업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구름톤 선발 소식을 접했습니다. 선발문자를 보자마자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벌려 기쁨의 쾌재를! 은.. 사실 아니었고😅 프로걱정러라서 여러 걱정부터 몰려왔습니다.

     

     팀장님한테 휴가 4일 어떻게 말씀드려야 되지? 그리고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카카오에서 주관하는 거면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만 뽑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들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가면증후군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생각 하나였습니다.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또 해보겠어?

     

      말 그대로 나이도 점점 차고 있고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이드니 앞에서 했던 걱정들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까지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 막상 참여해 보면 별것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직장인 분들이라면 더더욱 역량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본인을 믿고 맘껏 기량을 펼치시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구름톤 참여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획자 - 발표 및 팀 리딩, PPT
    디자이너 - 피그마
    프론트엔드 - HTML, CSS(제일중요), JAVASCRIPT (리액트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API 통신, CORS
    백엔드 - API 개발, 인프라구축, 배포, CORS, DB(안 쓰는 팀도 많습니다)

     

    ✍🏻 참가자 등록 및 휴가 선포하기

     이 얘기를 하면 아마 구름톤에 참여했던 많은 직장인 분들이 공감할 것 같은데 참가자 등록을 완료하려면 미리 한 달 전에 회사에 휴가계획을 전달해야 됩니다. 그리고 구름톤 시작 전까지 한 달간 지옥이 펼쳐집니다. 

     

     

     다른 기수 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3기에서는 금요일 선발문자를 전달받고 그다음 주 월요일까지 바로 참가자 등록을 완료해야 합니다. (참고로 저희 팀 팀장님은 월요일마다 기분이 안 좋으십니다😂) 그리고 휴가를 4일씩이나 결제해야 하므로 눈치가 엄청 엄청 엄청 보입니다. 심지어 구름톤 참여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농담 삼아서 이직준비하냐고 여쭤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퇴근하고 김포공항으로

     구름톤 여정이 화요일부터 시작되어서 저는 월요일까지 일을 하고 저녁에 바로 김포공항으로 출동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집결해야 해 가지고 새벽 비행기를 타야 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짐을 싸들고 출발했습니다.  (나중에 참여자분들께 여쭤보았더니 이미 전날에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무시거나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던 거 같군요….)  저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 직장인이라 김포공항 근처의 숙박 2만 원짜리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묶었습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제주 디지털 융합센터로 가는 버스가 몇 대 없다 보니 불안한 마음에 6시 45분 아침 조금 일찍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새벽에 출발해서 8시 해 뜰 때쯤 도착하였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해 대충 공항 근처 토스트가게에서 아침을 먹고 택시를 타고 집결장소에 거의 9시쯤 도착했는데 늦기는커녕 제가 처음으로 도착했습니다.

     

     입구 앞에서 같은 구름톤 참가자로 보이는 두 분이 서성이고 계시길래 멋쩍게 인사를 건네었는데 알고 보니 구름톤 코치님들이었네요.😅 그래도 일찍 도착한 덕분에 준비한 자기소개서를 되뇌면서 리마인드를 할 수 있었고 사람들이 한 두 분씩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서로 인사 나누면서 긴장을 조금씩 풀 수 있었습니다.


    4. OT 및 수업참여 🌴

    구름톤 3기 시간표 및 OT진행

     처음 집결장소는 디지털융합센터에서 진행되었는데 들어가 보니 다양한 다과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옷과 명찰 그리고 갖가지 소품들을 받습니다. (카카오프렌즈 스티커들이랑 머그컵 등) 구름톤에서의 일정은 위의 사진과 같이 진행되었고 처음 모였을 때 간단한 자기소개와 아이스브레이킹이 진행됩니다. 어색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3기 분들 정말 친화력이 장난 아니더군요😎 덕분에 어색함 없이 즐겁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옆자리에 앉은 분이랑 많이 대화했는데 서로 대화코드가 잘 맞아서 팀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으로 이동해서 여러 가지 교육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쿠버네티스와 GDS는 함께 들을 수 없으므로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꼭 백엔드라고 쿠버네티스를 들을 필요도 없고 꼭 프론트엔드라고 해서 GDS를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저도 무엇을 들을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프론트개발자로 지원한 만큼 혹시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GDS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카카오 돌하르방과 사진찍기

     

     1일 차 교육이 종료되면 각자 숙소로 이동합니다. 대부분 같은 숙소를 잡은 사람들끼리 택시 타고 이동합니다. 쉬는 시간을 통해 틈틈이 서로 자연스럽게 숙소를 어디로 정했는지 주고받게 되는데 다들 제주시청 쪽으로 많이 잡았더라고요. 그쪽이 교통이 좋고 먹을 곳, 술집 등 인프라가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가까운 게 최고라는 생각으로 난타 호텔을 잡았었는데 역시 체력이 받쳐주니 생각이 다르구나를 느끼며 다시 한번 나이를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다행히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2분 더 계셔서 그분들과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이디어도 얘기해 보고 자연스럽게 술도 한잔했습니다. (얘기를 나눠보니 역시 직장인 팟이더군요😆)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짐을 풀고 씻고 나서 로비로 모여 1일 차 마지막에 주어진 세 번째 미공개 키워드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첫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5. 팀 빌딩 및 구름톤 시작 + 비어파티 🌴

     두 번째 날 아침에는 아이디어 발표 및 자기 PR을 통한 팀 빌딩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긴장이 조금 됐지만 그래도 발표를 자신감 있게 잘 마무리한 결과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싶다고 선뜻 와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서 그분들께 정말 감사드렸었습니다.🤗 재밌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기억해 뒀다가 팀 빌딩 때 찾아가서 같이 하고 싶다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팀 빌딩은 운 좋게도 제가 속으로 찜해놓았던 마음이 잘 맞았던 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팀은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할 때 다 같이 모여서 전부 바닥에 앉아서 회의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웃겨서 팀 이름을 아방다리로 지었습니다. 아방다리란 제주방언으로 아빠다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

    구름톤 팀 빌딩 후 곧바로 이어진 아이디어 회의

     이때 회의시간이 정말 짧기 때문에 너무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잡기보다는 간략하게 방향만 잡고 팀 이름도 추후에 수정 가능하니 부담 없이 작성해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회의가 끝나면 다 같이 돌하르방에서 단체사진 한컷 찍고 제주 플레이스 캠프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데 1~2시간 정도 걸리니 전날 잠을 못 주무신 분들은 이때 쪽잠을 주무시거나 회의를 다 못하신 분들이라면 팀원들이랑 같이 앉아서 가는 동안에 나머지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제주 플레이스 캠프장과 숙소 카드

     캠프장으로 이동한 후에는 간단한 구름 IDE 사용 방법과 배포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바로 해커톤이 시작됩니다.

    다들 엄청난 몰입감을 보이며 해커톤을 진행하시더라고요. 그분들을 보면서 많은 열정과 에너지를 느끼고 저도 의지가 활활 불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키를 배정받게 되는데 팀원들의 방 번호를 알아야 나중에 팀원들 중 누군가 깊은 잠을 자더라도 바로 출동하여 깨우러 갈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구름톤 비어파티

     저녁에는 다 같이 비어파티를 즐기러 갑니다.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먹고 즐겼습니다. 옆에 노래방과 오락실도 있었는데 저는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좋아서 계속 자리 옮겨 다니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느라 이용은 못해봤네요.😅


    6. 구름톤에서 2박 3일 동안 몰입하기 🌴

     팀 빌딩을 진행할 때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야기가 제 아이디어 위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름톤을 진행하면서 개발을 해야 하는데 사실상 개발을 거의 못하고 커뮤니케이션만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기획자와 아이디어 구체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논해야 하고 디자이너와 레이아웃 및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백엔드와 API에 관한 이야기 등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프론트엔드 포지션상 어쩔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였지만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의 계속되는 스위칭에 정신이 나갈 정도이기 때문에 정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구름톤을 진행하면서 정말 다른 생각이 하나도 안 날 정도로 몰입해서 너무 즐겁게 그 상황 자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가 3박 4일 동안 수면시간을 체크해 봤는데 총 9시간을 잤었네요.

    첫째 날 - 3시 취침, 8시 기상 : 5시간 숙면
    둘째 날 - 4시 취침, 8시 기상 : 4시간 숙면
    셋째 날 - 0시간

    아방다리 팀원들과 저녁식사

     2박 3일 동안 밤새 코딩하고 제출 막바지까지 버그를 수정하였는데도 저희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작업량이 워낙 너무 많아서 원하는 것을 전부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어도 미련은 없었습니다.


    7. 구름톤이 끝난 후 사이드 프로젝트로 빌드업하기 🌴

      저희 팀은 완성을 못한 기능들이 어느 정도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끝까지 한번 가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일단 구름톤을 마쳤으니 다들 피곤하기도 하고 각자 현생(?)을 마주할 준비도 해야 하니 한주정도 쉬고 나서다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이제는 더 이상 해커톤 프로그램이 아닌 실제 장기 프로젝트로 빌드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하고 프로젝트 뼈대도 좀 더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 레포지토리를 통째로 들어내 github organization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화 하기 위해 노션을 이용하여 계속해서 일정을 관리하고 문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희 팀에 프론트엔드 1명, 백엔드 1명이 추가로 합류하여서 조금 더 탄탄한 팀 빌딩을 구성하였습니다.

     

    프로젝트 문서관리 (notion)

     

    포트폴리오

    젠프라 포트폴리오

     

    회의록

    젠프라 회의록

     

    그 밖의 문서들( 프로젝트 운영 규칙, 타임라인 등등.. )

    아방다리팀 프로젝트 운영규칙 및 타임라인

     

    프로젝트 형상관리 (github)

    젠프라 앱 : https://github.com/jejuEdu/jenfra

     

    GitHub - jejuEdu/jenfra

    Contribute to jejuEdu/jenfra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젠프라 설문조사 : https://github.com/jejuEdu/jenfra-web

     

    GitHub - jejuEdu/jenfra-web: 젠프라 웹사이트

    젠프라 웹사이트. Contribute to jejuEdu/jenfra-web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설문조사 하러 가기 👉🏻 https://jenfra.swygbro.com/

     

    Jenfra:: 제주도민 성장을 위한 첫 걸음

    제주도민만 아는?!진짜 제주 이야기 나만의 성장 라이프를 공유해주세요!

    jenfra.swygbro.com

     

     거의 약 2달가량 진행된 사이드 프로젝트 산출물들을 회고해 보니 그동안 다들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이 느껴져서 끝까지 같이 달려와준 팀원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스스로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구름톤을 사이드 프로젝트로 빌드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경험을 통해 다들 또 한 번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방촌에서 진행한 아방다리팀 오프라인 회식


    8. 애프터 파티 참여하기 🌴

     구름톤에 참여하면 좋은 점이 단순 해커톤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후에 이전 기수들이 다 같이 모여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애프터파티에 초대됩니다. 저는 3기로 참여했지만 그곳에서 1~4기 분들도 함께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꺼이 초대에 응하였습니다. 행사장소는 판교에 위치한 구름 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판교 디지털 센터에 위치한 구름

     저희 팀에서는 취직준비로 한창 바쁜 팀원과 멀리 사는 제주도민이 있어서 아쉽게 전부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참석하지 못한 팀원들 몫까지 제가 열심히 놀다 가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면 입구에 다과랑 물 또는 커피 등 식음료가 준비되어 있어서 하나씩 챙겨서 홀로 이동하였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자연스럽게 기수들끼리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쉽게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들 3박 4일 동안 밤새고 서로 동고동락했었던 정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팀이었어도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고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구름톤 애프터파티

     

      애프터파티 행사가 시작되면 사전에 미리 스피커를 신청하셨던 분들의 발표가 이어서 진행됩니다. 구름톤 과정을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주신 분도 계셨고 저희 팀처럼 구름톤이 끝나고 나서도 프로젝트로 이어나가면서 있었던 일들을 발표한 팀도 있었고 창업으로까지 발전시켰던 경험을 풀어나가신 분도 계셨습니다. 

     

     스피킹 시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네트워킹 시간을 갖게 되는데 네트워킹은 준비된 각 부스별로 진행됩니다. 1부와 2부로 총 2번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자 속으로 원하는 부스를 미리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스마다 인원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입장 순서를 정하기 위해 몇 가지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요즘 드라마나 아이돌 알아맞히기 게임 등이 진행되었는데 사회 보시던 구름 코치님의 재치 있는 진행과 함께 다들 엄청 열심히 참여해 줘서 분위기가 금방 후끈후끈 해졌습니다.

     

    구름톤 애프터파티 네트워킹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구름에서 준비해 둔 케이터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과 맥주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구름톤 애프터파티 케이터링

     


    9. 4달간의 여정을 마친 후 느낀 점 및 소감 🌴

    💯 잘했던 점

    1. 인생 첫 해커톤 도전하기
    2.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3. 적극적으로 프로젝트 리딩하기
    4. 열정적으로 개발하고 몰입하기
    5. 팀원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기
    6. 사이드 프로젝트로 빌드업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 아쉬웠던 점

    1. 참여당시 지난 기수 작품들 분석 미흡
    2. 스스로 아이디어에 제한을 걸었던 점
    3. MVP 최적화 실패
    4. 바쁜 스케줄

     

    🧘🏻‍♂️ 느낀 점 및 소감

     이번이 저의 첫 해커톤 참여였지만 구름톤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은 평소에 스스로 몰입이 약하다고 생각했던 편이었는데 내가 정말 이 정도까지 몰입할 수 있구나를 처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어린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는구나에 의외의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아이디어 구상할 때부터 개발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할 것 같으면 미리 배제하면서 스스로 아이디어에 제한을 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해커톤이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아이디어에 조금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기수에 저희와 비슷한 스터디 플랫폼을 만든 팀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확실히 심사위원 분들이 보기에도 이번에는 새로운 것이 나오길 원했을 텐데 심사하는 입장에서 아쉬울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구름톤이 끝나고 나서도 팀원들과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로 빌드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도 완성시켜 배포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위그를 통해 배포하여서 마케팅도 도움받고 일정의 광고 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위그를 통한 젠프라 배포

     

     구름톤을 참여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좋은 팀원들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서로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팀원들이 있었기에 정말 꿈같은 4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더 이상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진 않지만 구름톤을 통해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을 서로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각자의 위치에서 앞으로도 잘 해낼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구름톤 아방다리팀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