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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정말 새로운 기회일까??독서 및 기타 활동 2021. 9. 12. 19:28
메타버스
가상, 초월 의미인 '메타'(meta)와 세계, 우주 의미인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가 정말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이 책을 집기전까지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전에 들었던 생각인것 같다. 내가 언제부터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친구가 네이버 제페토를 시작하면서부터 인것 같다.
"그거 그냥 애들이나하는 게임아니야?"
애석하게도 이건 내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메타버스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고,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다. 친구의 회유에 마지못해 네이버의 제페토를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나서 나도 모르게 점차 가상세계에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서서히 관심을 가지게 되다보니 어느새 책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라는 책이었다.
메타버스의 분류
책 초반부의 내용을 보면 메타버스의 분류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필자는 메타버스를 가상세계라는 하나의 작은 개념으로 보기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안내했다.
메타버스는 크게 네가지의 분류로 나뉘게 되는데 위의 그림처럼 메타버스에는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가 있다.
증강현실과 거울세계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증강현실의 경우에는 현실 세계에 있는 물체나 사람 위에 좀 더 판타지적 요소를 덧씌우는 방식이고
거울세계의 경우에는 가상 공간 위에 현실 세계의 정보를 더해서 보기 편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책의 초반부에는 이러한 메타버스의 개념과 구분에 대한 설명이 나타나고 책의 중반부로 가면 메타버스가 지닌 특성, 그리고 메타버스 세계관이 이뤄지기 위한 모델 등이 설명된다. 해당 특성들의 앞글자를 따서 향신료(SPICE)모델이라고 부르는데 개념은 다음과 같다.
메타버스가 지닌 특성 - 향신료(SPICE) 모델
1. 연속성(Seamlessness)
장소마다 새로운 캐릭터가 아니라 하나의 아바타로 마치 우리가 현실에서 하루를 보내듯 기억과 정보가 연결되는 성질
ex)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파티로얄 공간에서 공연을 관람 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동해서 친구들과 편하게 담소를 나눔
2. 실재감(Presence)
실질적인 물리적 접촉이 없는 환경에서도 리얼리티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성질
ex) 오큘러스 퀘스트2
3. 상호운영성(Interoperability)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의 데이터, 정보가 서로 연동되는 성질 ex) 스마트렌즈, 볼록체인
4. 동시성(Concurrence)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하나의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활동하는 것을 말함
5. 경제흐름(Economy Flow)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화폐와 거래 방식에 따라 사용자들이 재화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제적 흐름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말함
개념에 대한 설명은 이정도로 정리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아직 첫번째 질문에 대한 해결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메타버스가 정말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직 온전히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책을 읽고나서 80%까지는 확신이 섰다. 혹시 위에서 본 오큘러스 퀘스트2에 대한 판매 실적이 어느정도 될지 예상이 가는가? 나 역시도 깜짝 놀랐다. 무려 2020년 4분기에만 200~300만 대 가량 판매되었다. 이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선보였을 때 아이폰 판매량과 비슷한 규모이다. 이는 실제로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전자기기가 될 수 있다는 말과 다름 없다.
또 다른 관점으로는, 얼마전에 네이버 제페토에서 구찌와 콜라보레이션한 이벤트에 참여했었다. 해당 이벤트맵 내에서 옷을 자유롭게 입고 구매할 수 있었으며 사진도 찍어보면서 자유롭게 쇼핑하였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는 정말 메타버스 세계가 도입된다면 정말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쇼핑쪽으로 좀 더 메타버스가 활성화가 되어서 실제 아바타가 입는 옷 사이즈와 내가 입는 옷 사이즈까지 완벽하게 비교할 수 있다면 앞으로 백화점으로 쇼핑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정말 편하게 쇼핑하면서 사용할것 같다. 앞으로 메타버스가 점점 더 발전하여서 새로운 시대를 국면하게 된다면 쇼핑 외 음식이나 의료분야 같이 실제로 물리적인 수단이 동반되어야 하는것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는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구찌의 최신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다.
💌An invitation from the Gucci Universe💌🌿
생각해볼거리
1. 메타버스가 정말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까??
2. 사람들을 메타버스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시각적 정보가 가장 효과적인데 시각장애인들이 메타버스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3. MHD(Head-mounted Display)(VR 헤드셋)가 실제로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전자기기가 될 수 있을까?
4. 미래에는 필연적으로 AI가 라이프로깅 메타버스를 통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기 마련인데 어디까지가 소비자를 위한 정보 수집이고, 어디까지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영역인가?
5. 메타버스를 이용하다보면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찾아오지는 않을까?
제목 :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지은이 : 김상균, 신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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