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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핫한 생성형 AI는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독서 및 기타 활동 2024. 2. 9. 11:11

    생성형 AI 그거 돈이 됩니까?

     

    ChatGPT를 시작으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가 생성형 AI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인데요. 국내에서도 점점 스타트업과 커뮤니티 숫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계속해서 기술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일궈내며 점차 생성형 AI의 파이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저도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의 개발자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자주 찾아보는 편이지만 그동안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따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요. 생성형 AI는 과연 비즈니스적으로 타산성이 있을까? 내가 하는 일이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저는 특히 생성형 AI 플랫폼을 이용한 B2C SaaS 제품들이 어떤 비즈니스 전략을 구사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API 호출 비용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셨었는데요. 마침 네이버클라우드 퇴근길 테크밋업에서 CLOVA Studio API로 만든 비즈니스 서비스를 소개하는 세션이 열리게 되어서 저는 그 해답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 해답을 찾으러 판교로

    네이버클라우드 퇴근길 테크밋업 - 클로바스튜디오

     

    마침 국내에서 생성형 AI로 선두에서 달리고 있는 기업들 중 하나인 네이버클라우드의 퇴근길 테크밋업이 판교테크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모집을 시작한지 이틀도 안되어 마감이 될 정도로 굉장히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이제는 개발자들 뿐만 아니라 기획자, 마케터, 교육 등 다양한 직군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자발적으로 밋업에 참여하시는 등 과열된 국내 생성형 AI 시장 분위기를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퇴근길 테크밋업 - 클로바스튜디오 세션 라인업

     

    퇴근길 테크밋업의 세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CLOVA Studio와 HyperCLOVA X API를 활용한 서비스 2개의 발표가 준비되어 있었고 준비된 세션이 모두 끝난 뒤에는 배정된 자리에서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AI 기반 면접 코칭 서비스 ‘티키타카’는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소개드린적이 있었는데 클로바 스튜디오의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해커톤인 포텐데이X클로바 스튜디오에서 1등을 차지했었던 서비스입니다. 저도 참가했었던 해커톤인 만큼 반가운 마음이 컸었던 것 같네요.

     

    과연 이 두 서비스는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API만 가지고 어떻게 서비스를 운영하고 매출을 내고 있었을까요?

     


     

    🏓 AI 기반 면접 코칭 서비스 ‘티키타카’

     

    티키타카

    면접부터 합격까지! AI 면접 코칭, 티키타카!

    www.tikitaka.chat

     

    먼저 AI 기반 면접 코칭 서비스 ‘티키타카’는 스톤즈랩에서 개발한 PDF 형식의 이력서와 면접을 진행할 기업의 채용공고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가상의 면접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예상 질문들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포텐데이X클로바 스튜디오 해커톤에서 1등으로 선출된 작품인 만큼 정말 창의적이고 재미있었던 설루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은 최소 OCR 2회, HyperCLOVAX 2회의 API를 호출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운영자금을 생각하면 이윤이 크게 남는 장사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는데요.

     

    아직까지 매출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 파트너십 관계로 지원을 받는 상태이므로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추후 탑재될 모법답안 서비스라던지 구독형 서비스 등으로 인해 계속해서 제품을 발전시켜서 꼭 성공적인 SaaS 구축 사례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하이퍼클로바X 적용 솔루션 ‘클라리오’

     

    클라비

     

    clabi.co.kr

     

    클라리오는 네이버클라우드에 특화된 MSP 기업인 클라비에서 개발한 AI 챗봇 서비스입니다. 클라비 역시 마찬가지로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되기 전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기업입니다.

     

    따라서 현재 많은 공공기관 및 사설기업에 구축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RAG를 구축하여 고객이 제공하는 데이터 특성에 맞게 맞춤형 AI 챗봇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 LLMOps 같은 AI 인프라를 구축하시는 다른 MSP 업체들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래도 클라우드 기반 구축 서비스 이므로 기업 데이터 학습 정보가 다른 곳에서 사용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현재로서는 가급적 오픈할 수 있는 데이터들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인상 깊었던 것은 어쨌든 하이퍼클로바X의 튜닝 없이 독자적으로 데이터 수집과 검색 솔루션을 구축하여 프레임워크로 활용한다는 점이었는데 어쩌면 RAG를 이용하는 것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IaaS기업에 의지해야만 가능한 추가학습이나 파인 튜닝 없이도 인퍼런스 튜닝이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만으로 서비스를 개선시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생태계를 꾸려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네이버의 생성형 AI 활용 방법

    네이버에서도 현재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과연 HyperCLOVA X 모델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을까요? 그 대답은 네이버클라우드 직원분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세션이 끝나고 진행된 네트워킹 시간

     

    네트워킹 시간에는 주어진 그룹별로 모여서 생성형 AI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룹마다 네이버클라우드 직원분이 자리하고 계셔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사업 개발로는 한글과컴퓨터의 한컴독스 AI나 나이키에 적용된 클로바포애드, 네이버에 수많은 서비스들에 접목시키는 것을 주요 서비스로 말씀해 주셨고 또 사내 업무 생산성을 위한 솔루션으로 이메일 자동생성, 코딩 어시스턴트 등에 활용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그 외 네트워킹 시간에서 조원들과 나눈 대화중 재미있었던 내용은 MSP에 관한 얘기였는데요. AI 생태계가 점점 커짐에 따라 MSP 기업도 클라우드에서 AI로 점차 확대되었고 많은 기업에서도 AI 교육과 구축, 매니지먼트를 요청하는 등 교육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번에 네이버클라우드에서도 새로운 자격증인 NCAI가 등장하면서 AI 교육 및 자격증도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생성형 AI 생태계 속에서 살아남기

    많은 분들로부터 다양하게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국내에서 생성형 AI를 사업적(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이 3가지 정도로 추려지는 것 같습니다.

     

    1. 내부직원의 업무 경감(인사규정, 계약 등)
    2.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추진하는 대민 서비스
    3. 민간 기관에서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서비스로 뭔가를 해보고 싶은 기관들

     

    아쉬웠던 부분들은 결국 직원들의 업무를 덜어내서 인건비를 줄이는 목적이거나 국가 프로젝트이거나 큰 회사가 아니면은 생성형 AI로 뭔가 수익을 내기에는 아직까지는 어렵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RAG나 Function Call 같은 다양한 솔루션들이 추가적으로 등장하면서 생성형 AI도 점점 Ops 단위로 몸집을 키워가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이 어쩌면 작은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폭제로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처럼 일반인들이 만든 챗봇을 사고팔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open AI의 마켓플레이스 - GPT store

     


     

    🌠 정리하기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쪽으로만 생각하다가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 보았는데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고 좋은 인사이트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도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을 들어보면 HyperCLOVA X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꾸준한 한국어 모델 튜닝, 그리고 조금 더 정교한 튜닝이 가능하도록 Advanced 튜닝을 제공할 예정이고 네이버 서비스들에도 계속해서 생성형 AI를 입혀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계속해서 한국어 성능을 강조한다는 점이었는데 이해는 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인 만큼 조금 더 글로벌한 OpenAI와 MS, Google과 경쟁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저도 최근에 네이버클라우드의 HyperCLOVA X API를 활용한 두 가지 서비스를 개발해 보면서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을 조금 더 끌어모을 수 있는지 또 가격은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해보고 있는데요. 앞으로 생성형 AI 생태계가 잘 정착해서 B2C SaaS 제품들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다 같이 성장해 한국이 AI 강국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HyperCLOVA X를 활용하여 직접 개발해본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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